공존교육전환위원회 20일 출범
코로나 상흔 회복 특별위원회 신설
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소통 창구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기 교육감 공존교육전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기 교육감 공존교육전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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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마지막 임기 동안 ‘교육 퇴행’을 막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수 교육감 후보들과의 소통창구를 만들고 무너진 학습 중간층을 복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와 학교개혁추진단 등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계를 비롯해 사회 각층에서 교육 퇴행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 인재 양성을 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여겨 다른 가치를 무시하던 시대로 돌아간다거나, 아이들을 닦달하고 성적만으로 줄 세우게 하진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권위주의 시대의 훈육 중심 학교 문화로 돌아가는 것은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교육에 맞지 않다. ‘질 높은 공교육’이 유일한 해법이며 종합 대책을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제3기 교육감 공존교육전환위원회(출범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7월29일까지 40일간 운영된다. 3기 출범 위원장은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3기 서울 교육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공약을 정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혁신교육의 미흡한 점과 보완할 점을 경청하기 위해 조전혁·박선영·조영달·이주호 등 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미래교육 원탁회의(가칭)’를 열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비공식적으로라도 말씀을 나누고 우리가 수용할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듣겠다"며 "그동안 8년이 개혁이었다면 이제는 통합적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겪은 피해를 살피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상흔 회복 교육 특별위원회(가칭)’를 꾸린다. 학력뿐 아니라 신체, 정서, 사회관계, 공동체성 등 모든 문제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실행한다는 복안이다.

학교 현장 관련 중장기 현안을 다루는 ‘학교개혁 추진단’은 진보 후보로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강신만 후보를 단장으로 △교장 공모제 확대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저녁 8시까지 초등 안심 돌봄 등 5대 과제를 논의한다.


교육계 안팎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존교육전환 자문단을 꾸려 교육회복, 수업평가, 교육복지 등의 10개 분과위원회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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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게 된 조 교육감은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초·중등교육 권한을 상당히 많이 이양받게 되는데, 시도 개별 응전도 필요하지만 공통 의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초·중등교육 재정 축소에는 반대한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냈고 정시 확대에도 반대한다고 했다. 이처럼 공통분모가 많이 존재하기에 함께 협력하고 다양함은 드러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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