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美 전기차시장…테슬라 독주 속 포드·현대차 2위 그룹 형성
러시아 침공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미국 신차 판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아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에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 등 공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포드나 제너럴모터스 등 현지 메이커 가운데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하거나 신규 공장을 마련키로 한 곳은 있지만 외국 메이커 가운데 따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러시아 침공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미국 신차 판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글로벌 전역에서 캐파를 늘리고 있는 테슬라 독주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포드와 현대차·기아 약진이 두드러진다.
12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매체가 시장조사기관 엑스페리안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1~4월 전체 자동차 신규등록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어들었다. 주요 글로벌 메이커마다 부품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로 고객인도가 늦어진 영향이 크다.
반면 이 기간에도 순수전기차(BEV) 등록규모는 50% 이상 늘어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늘었다. 1년 전 2.3% 수준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미국은 중국·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바이든 행정부 이후 전기차 보급확대에 나서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현지에 적을 둔 글로벌 전기차 1위 메이커 테슬라다. 올 들어 4개월간 13만9338대가 새로 등록돼 1년 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다른 브랜드 모든 전기차의 판매량을 합쳐도 테슬라보다 적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6만대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해 보급형 모델3(5만5625대), 대형세단 모델S(1만1499대)가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가 2위에 올랐다. 1만1751대가 새로 등록됐다. 크로스오버형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 1만대 이상 팔려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기밴 E트랜짓,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수백대씩 이름을 올렸다.
기아가 1만1483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가 9675대로 브랜드별 순위에서 3, 4위에 올랐다. 전용전기차 EV6(7303대)와 아이오닉5(8597대)가 현지 미디어나 전문가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 친환경전용차 니로 전기차도 4180대가 새로 등록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순위에서 상위 10개 안에 하나도 못 올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3개 모델을 상위 10선 안에 포함시켰다. 상품성을 끌어올리며 현지 시장에 맞춰 판촉전략을 짠 게 주효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5가 지난해 연말께,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EV6는 올해 들어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가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을 비롯해 SUV·픽업 등 현지 수요를 겨냥한 신형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아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에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 등 공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 등 현지 메이커 가운데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하거나 신규 공장을 마련키로 한 곳은 있지만 외국 메이커 가운데 따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모양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