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공부모임 이상으로 비치면 지양해야"
장제원 "민심 받드는 아침 모임, 세력화 오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 중심 가칭 '민들레' 모임을 출범하는 것 관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의견이 엇갈렸다.


권 대표는 민들레 모임 결정을 두고 세력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10일 "자칫 잘못하면 오해 받을 수 있으니 발족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 단순한 공부모임 이상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은 자제하고 지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며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실·5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실·5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원본보기 아이콘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세력화하려는 모임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확인한 의원모임의 취지는 정치 현안이나 정책 사안에 대해 소통하고 토론해서 민심을 받드는 아침 모임으로 알고 있다"며 "친윤 세력화니 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오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민들레 모임을 장 의원이 주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저는 우리당 소속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에 한 명의 멤버로 참여의사를 밝혔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AD

국민의힘 내부에선 민들레 모임을 두고 과거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로 나뉘어 내홍이 불거졌던 것처럼 계파갈등이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준석 대표는 "이미 공식적 경로로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며 별도의 모임을 발족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