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는 美 임대료…맨해튼 아파트 월세 중위값 '50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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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맨해튼 지역 아파트 월세 중위가격이 처음으로 4000달러(약 502만원)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맨해튼 월세 중위값이 전년 대비 25% 급등, 평가사인 밀러 사무엘과 중개업체 더글라스 엘리만이 지난 30년간 통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중위값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미국의 임대료는 코로나19 회복국면과 함께 지난 4개월간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임대 시장에서는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을 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8월을 최대 성수기로 보는데, 이 때 주로 임대료 최고가가 경신된다.


조나단 밀러 밀러사무엘 대표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임대계약은 항상 8월에 최고조에 달하므로, 지금보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임차인들은 올 여름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 평균 2%를 약간 웃돌던 맨해튼의 공실률은 지난달 1%대로 떨어졌다. 2021년 초까지만해도 공실률은 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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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임차인들은 더욱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임대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기간은 52일로 지난달(68일)이나 1년전(107일)보다 현저히 짧아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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