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58’ 김성현 "어게인 2020"…김비오 "벌써 3승 진군"
'월요예선 우승' KPGA선수권 "2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 디펜딩챔프 서요섭 '타이틀방어', 김민규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어게인 2020."
‘미스터 58’ 김성현(22)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KPGA선수권 우승 당시 월요예선을 거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9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먼저 데뷔했고, 코로나19 여파로 ‘U턴’해 코리안투어 스릭슨(2부)투어에서 활동한 상황에서다. 지난해 7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 PGA챔피언십 등 한국과 일본 통산 2승이 모두 메이저라는 게 놀랍다.
두 달 앞선 5월 JGTO 골프파트너프로암토너먼트에서는 최종일 이글 2개와 버디 8개로 ‘12언더파 58타’를 작성해 파란을 일으켰다. JGTO 역사상 이시카와 료(일본ㆍ2016년 8월 주니치크라운스 4라운드)에 이어 두번째 진기록이다. 11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공동 39위로 올해 미국에 건너가 준우승 두 차례와 3위 한 차례 등 꾸준한 성적으로 이미 내년 PGA투어 카드를 예약했다.
김성현에게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1ㆍ7048야드)에서 열리는 KPGA선수권(총상금 15억원)이 아주 특별한 이유다.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5일 끝난 SK텔레콤오픈 공동 20위로 ‘워밍 업’을 마쳤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총상금이 5억원이나 늘었고, 5년짜리 시드와 PGA투어 CJ컵 티켓 등 화려한 전리품까지 동기부여로 더해졌다. "지난해 타이틀방어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비오(32ㆍ호반건설)가 경계대상이다. 지난달 GS칼렉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등 불과 3개 대회에서 2승을 쓸어 담아 현재 상금 1위(5억6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랭킹 1위(2400점) 등 상종가다. 이번에는 3승과 함께 KPGA 역사상 최초 8억원 돌파라는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모든 샷 감각이 좋다"며 "메이저에서 3승에 도달하고 싶다"는 헌터 본능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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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서요섭(26ㆍDB손해보험)은 1988년 최윤수(74) 이후 3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4타 차 대승(18언더파 262타)을 수확한 짜릿한 노하우를 떠올리고 있다. ‘대상 2위’ 김민규(21)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다섯 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탱크’ 최경주(52ㆍSK텔레콤)가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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