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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긴축 경계감이 높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마이너스로 한 주를 마쳤다.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2.98%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8.58포인트(1.05%) 낮은 3만2899.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4.16포인트(2.47%) 내린 1만2012.73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4.62포인트(0.77%) 미끄러진 1883.0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후퇴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7.20%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4.45%, 메타는 4.06% 떨어졌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성장 둔화가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라 4% 가까이 밀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메일을 통해 직원의 10%를 감축하고 채용을 전면 중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9.22% 미끄러졌다. 머스크 CEO는 이 메일에서 임원들에게 경제에 대해 "매우 나쁘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이후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6%, 5%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로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9만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같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소폭 오른 62.3%를 기록했다.


잇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강한 고용시장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졌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신호"라며 "6~7월 금리 인상이후 (9월에) Fed가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할 것이라는 희망을 뒤집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향후 공격적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CNBC에 출연해 오는 9월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중단해야 하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국채 금리 역시 긴축 경계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3%에 육박한 2.98%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2.948% 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소폭 올라 24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이번 주를 마이너스 마감했다. 이번주 S&P500지수는 1.2% 떨어졌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은 각각 1%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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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확대 결정에도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달러(1.71%) 오른 배럴당 11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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