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석 65% 국힘 장악…여성 당선자 비율 두배 증가
국힘 26석, 민주 14석…정의당 입성 실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6·1 지방선거 결과 인천시의회의 주도권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또 여성 당선자의 비율이 4년 전 지방선거때 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정의당 등 군소정당은 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시의회 40석 가운데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한 26석(65%)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한 14석(35%)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강화군·옹진군 등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6개 지역 의석을 싹쓸이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계양구에서 4석을 차지하는 등 부평구·계양구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2018년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전체 37석 중 34석(91.9%)을 석권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석수가 역전되면서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민주당이 독식했던 지난번 보다는 쏠림현상이 덜하지만, 인천시장에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같은 당이 장악한 9대 시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여성 시의원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성 당선자는 지역구 5명, 비례대표 2명으로 전체 인천시의원의 17.5%를 차지했는데, 이는 8.1%인 3명(비례대표 민주당 1, 국힘 1, 정의당 1)에 그쳤던 8대 시의회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여성 시의원이 처음으로 5명이나 당선됐다.
하지만 4년 전 비례대표을 배출했던 정의당은 이번에는 시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에서 득표율이 4.29%에 그쳐 당선자를 내지 못하고 51.10%와 43.81%를 득표한 국힘과 민주당이 각 2명씩 비례대표를 배분받게 됐다.
한편 새로 출범하는 제9대 시의회는 초선 의원 비율이 87.5%(40명 중 35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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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했던 16명 현역 시의원 가운데 민주당 이오상(남동3)·임지훈(부평5)·박종혁(부평6)·김종득(계양2) 등 4명만 생환했고, 나머지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5대 시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허식(동구) 의원도 이번에 다시 시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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