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마지막 소비 행사 6ㆍ18 시작
업체 할인에 정부 보조금까지 중복할인 내수 진작 올인
중국 온라인 국한된 성장 우려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정책으로 내수(소비)가 크게 악화된 중국에서 '6ㆍ18(6월 1일∼18일)' 쇼핑 행사가 시작됐다.
6ㆍ18 행사는 광군제(11ㆍ11)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온라인 쇼핑 할인 이벤트로 꼽힌다. 상반기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계가 6ㆍ18 행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신화넷 등 중국 매체들은 전날 6ㆍ18 쇼핑 행사의 막이 올랐다면서 6ㆍ18 행사가 하반기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JD.COM) 주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오바오와 톈마오,쑤닝이거우, 핀둬둬 등 온라인 플랫폼도 함께 참여, 내수 진작에 동참했다.
지난해 6ㆍ18 행사 기간 발생한 매출액은 5784억8000만위안(한화 108조원)이다. 불과 3주도 안 되는 기간 중 소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올해 할인 폭은 더욱 커졌다. 플랫폼 업체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 정부의 보조금(쿠폰)까지 더해 가격을 할인해 준다. 행사 기간 중 플랫폼 업체들은 지출 300 위안당 50 위안을 할인해 준다. 일부 플랫폼 업체는 여기에 별도의 현금 쿠폰을 제공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행사에는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및 가전제품은 정부 보조금을 통해 최대 15%까지 할인된다.
행사 첫날부터 소비에 불이 붙었다. 징둥과 징둥홈쇼핑 1일 매출은 전년 대비 175% 늘었고, 가전제품 주문은 전년대비 200% 이상 늘었다.
왕펑 런민대 교수는 "올해 행사는 플랫폼 개별 기업 할인과 함께 정부가 발행하는 소비 쿠폰까지 중복 할인하는 전례 없는 행사"라며 "그동안 억제됐던 (보복)소비가 일어나면서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중국 중통속달(ZTO)은 1일 오후 19시38분 기준 배송해야 할 택배가 1억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로 4∼5월 소비가 크게 감소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매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중국 내부에선 상하이 등 일부 도시의 봉쇄가 풀렸지만 여전히 이동 제한이 있어 소비가 온라인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항공, 철도, 호텔 등 관광 및 3차 산업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어 중국 경제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