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KB금융지주가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KB스타터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21개 업체를 선발했다.
21개 스타트업은 금융과 관련된 로보어드바이저, 대출 분야부터 메타버스, 레저, 헬스케어, 교육, 모빌리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다.
이번에 선발된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인 '해긴'은 게임을 매개체로 소셜플랫폼을 운영하며 메타 유니버스 세계관과 콘텐츠 확장을 지향하는 업체이다. KB금융은 '메타 유니버스' 세계관 내에 KB 글로벌 현지 브랜드관을 열고 광고모델의 가상 콘서트와 사인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한국금융솔루션'은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조회 및 자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 앱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관련 스타트업인 '해피투씨유'는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핀테크 서비스 업체이다. IT기술 기반으로 자녀의 용돈관리, 금융교육 등 KB의 생활금융 플랫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생활금융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해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비금융 분야의 업체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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