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 ‘나를 위한 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내에 거주하는 재가 암 환자의 심리지원 및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동구보건소가 주관하며 지난 1일부터 암 환자 의료비 지원을 받는 등록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장기간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신청과 물품 수령 등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달 한 달 간 등록 암 환자 중 선착순 20명에게 주 1회 총 2주간 회차당 최대 5가지 종류의 꽃을 업체 택배를 이용해 정기배송하고 있다. 참여자는 자택, 입원 중인 병원 등 원하는 장소에서 꽃을 수령한 이후 자유형식의 꽃꽂이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자는 꽃꽂이를 완성한 후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완성작 인증사진 발송과 참여 후기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방문보건계로 문의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자유로워졌지만 암 환자들은 여전히 감염의 위험과 치료를 위한 장기입원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꽃꽂이를 통해 암 치료를 받으면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juno1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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