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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타다 CTO "승객·기사 만족도 높이는 ICT 기술로 빠른 성장세 올라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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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넥스트' 6개월 만 가입자 20만명 비결
김 CTO "스스로 문제점 찾는 개발조직"

김남현 타다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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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모빌리티 혁신의 대명사 ‘타다’가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 서비스 재출범 6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했다. 타다가 빠른 속도로 승객을 확보하고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 서비스 운영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척척 해결해내고 있는 타다의 김남현 최고기술경영자(CTO·사진)를 만났다.


25일 서울 성동구 VCNC 본사에서 만난 김 CTO는 "ICT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점"이라며 "기사와 승객의 가치를 동등하게 놓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ICT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빠른 성장세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 CTO는 타다의 서비스 개발과 유지보수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타다 운영사인 VCNC 창업 초기부터 함께하며 타다의 태동기 때부터 몸담고 있다.

김 CTO는 탑승 중인 승객이 내릴 시점에 맞춰 다음 승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인 ‘미리배차’를 예로 들며 "미리배차를 이용하게 될 경우 기사와 승객 서비스 이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500명의 기사가 1분씩만 다음 승객을 태우는 시간을 줄여도 총 500분에 해당해 한정된 공급 속에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들이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할 때 퇴근길과 일치하는 승객을 배차해주는 서비스는 기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중 하나다. 김 CTO는 "기사들에게는 근무 시간에 ‘콜’ 없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고, 집으로 향하는 퇴근 시간 역시 근무 시간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는데 승객과 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타다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해 11월 베타 출시한 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DAU는 지난 3월 대비 4월 평균 40% 가까이 증가했다. 탑승 회차가 반복될수록 재탑승률이 높아지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다섯 번을 탑승한 고객은 다음에도 탑승할 확률이 85%를 넘어섰다. 탑승 6회차 이상부터는 10명 중 9명이 재탑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CTO가 최근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개발팀의 능동적인 조직 문화 정착이다.


개발자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해 업무에 동기를 부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조직문화 정착은 최근 IT 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개발자 인력난 속에서 개발자 이탈을 막는 방안이기도 하다.


김 CTO는 "혁신 서비스는 조직 문화 쇄신에서 나온다"며 "타다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려면 종전과 똑같은 상태로 시작해선 안 된다는 내부의 자성을 반영해 개발자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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