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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봉쇄조치는 가장 과학적이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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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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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당 방역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을 깊이 새기고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흔들림 없이 구현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부각했다.

매체는 "세계 방역사에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는 최장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돌발적인 사태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전염병 전파 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우리 당이 취한 비상방역정책이 열백번 정당하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 2년 3개월간 코로나 환자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가 올해 4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유입됐고 최근에는 확산 상황마저도 안정세를 보인다는 식의 주장이다.


매체는 또한 북한의 방역이 가장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자평했다. 매체는 "최근 중요 당 회의에서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하고 과학적이며 집중적인 검사와 치료 전투를 시급히 조직 전개했다"며 "이것은 나라의 현실적 조건에서 바이러스를 최단기간에 차단, 소멸할 수 있는 명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강력한 거리두기로 성공적인 방역을 펼치고 있다고도 했다. 매체는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은 전파 공간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인 봉쇄가 미약한 데 원인이 있다"며 "아무리 전파력이 강해도 지역 간, 사람 간 전파 공간만 차단해 놓으면 얼마든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위원장도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전 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방역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 나라의 대책들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누적 발열 환자는 264만6730여명이며 사망자는 67명이다. 북한은 신규 발열환자 규모를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부터는 닷새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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