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1일 금식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대중 연설에 나섰다.


아쿤드자다는 지난해 10월 대중 연설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국제사회에 탈레반 정권 인정과 투자를 촉구하는 등 17대 핵심 메시지를 발표했다.

아프간 언론에 따르면 아쿤드자다는 이날 남부 칸다하르의 모스크에서 수천 명의 신자가 집결한 가운데 이드 알 피트르 축하 연설을 했고, 음성 파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아쿤드자다는 "승리와 자유, 성공을 축하한다. 안보와 이슬람 체제 구축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탈레반 정부 인정을 요청하는 한편 도하 평화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아쿤드자다는 "우리는 다른 나라에 어떤 위협도 주지 않을 것이고, 상호 존중하길 원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아프간에 투자하도록 초청한다. 무역, 금융, 기업, 건설 활동 등에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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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쿤드자다는 총사면령을 어기는 이가 있으면 엄벌을 받을 것이라며 해외로 탈출한 아프간인들의 귀국을 촉구했다. 주변국에는 아프간 난민을 적절히 대우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아프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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