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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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에 대해 "버텨낸다면 결정적인 순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애국자로서, 대통령으로서 우리가 버텨낼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타임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인터뷰를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의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벌어진 그 어떤 전쟁보다도 규모가 클 것"이라며 "러시아군은 이 지역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파괴 행위를 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 중인 군인들과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거의 매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들이 공장만 지키는 것이 아니다. 마리우폴만 지키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지키는 것은 상징성"이라며 "우리의 등뼈를 부러뜨리겠다는 러시아군의 야욕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있다"고 고무적 태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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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코미디언이었던 그에게 정계 진출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1초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참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머 감각을 좀 잃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절대 불가능하다"며 전쟁 후 조금 더 현명해졌다면서 "죽어간 사람 수만큼, 러시아군에게 고문당한 사람 숫자만큼 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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