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왜 지금 하는지 모르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검수완박’(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과 관련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끝나자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벌이고 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본래의 취지가 무색하게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박 장관은 28일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에 "왜 필리버스터를 지금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상 합의가 됐다가 다시 논의가 됐고 또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주요 의원님들의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검수완박'의 핵심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해 입법 저지에 나섰지만 '쪼개기'로 설정된 임시국회 회기가 28일 0시에 끝나면서 자동 종료됐다. 다음 임시국회 회기는 30일로 잡혔다. 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박 장관은 "토요일(30일)에는 여야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나오셔서 국민 공청회 같은 느낌으로 설명회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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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리는 대검찰청 인권심의위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금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대한 국회의 논의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며 "검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사) 기구나 경찰에 대해서도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혁신적으로 (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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