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반등
서비스 등 비제조업 체감경기 11년만에 최고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기업의 체감경기가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내수회복·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28일 한국은행의 '2022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86을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87로 올랐다가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였으나 이달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의 업황 BSI가 전월보다 4포인트나 상승한 85였다. 이는 2021년 10월(5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며, 지수는 2011년 4월(85) 이래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정보통신업(+8포인트), 전문·과학·기술(+5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제조업도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87을 기록했다. 전기장비(+10포인트), 기타 기계·장비(+7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산업용 케이블, 자동차 관련 전기장비 수요가 증가했다"며 "반도체와 건설 관련 기계장비 수주 증가, 반도체 및 관련 부품 매출 증가, 전자부품 수주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2포인트), 중소기업(+5포인트), 수출기업(+1포인트), 내수기업(+5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5월 업황전망 BSI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86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화학제품(+9포인트), 전기장비(+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8이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정보통신업(+10포인트), 도소매업(+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85를 나타냈다.
한편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105.7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100을 상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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