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 냄새 꼼짝마 …한샘 '실내공기질' 승부수
지난해부터 GA인증 TF구성 인증위 열어
사전교육 이수 대리점 대상 GAI 인증 상반기 시행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샘과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테리어·리모델링시장에서 한샘이 ‘본드 냄새 없는 집’으로 선공을 날렸다.
한샘은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실내공기질(GA)인증’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GA(GOOD AIR)인증은 폼알데하이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시공현장의 유해물질 방출량을 최소화해 리하우스 시공의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한샘의 전략이다.
2일 가구업계 등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3월부터 시험·검사 연구기관인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실내환경협회와 ‘GA인증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1회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GA인증운영위원회를 개최해왔다.
GA인증위는 건축자재의 오염물질 방출여부를 확인하도록 명시한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리하우스 시공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에 대한 ‘GAG(GOOD AIR GOODS)’인증, 실내공기질 및 친환경인테리어 사전교육을 이수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GAI(GOOD AIR INTERIOR)’인증을 상반기에 시행한다.
또 리하우스 시공이 끝나고 건물의 실내온도를 높여 환기시키는 ‘베이크 아웃’을 마친 뒤 시공현장의 실내공기질을 측정, 법적 규정기준을 만족시키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GA인증’은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리하우스 시공에는 건축자재 기본인증인 HB(Healthy Building) 최우수 마크를 획득한 자재가 사용된다. 이 자재들을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와 페인트, 접착제, 실란트, 실리콘, 벽지, 퍼티 등 부자재의 샘플은 ‘KC마크’ 인증기관인 코티티가 채취·실험·검사하게 된다.
시공 후 공기질 검사 역시 코티티가 담당한다. 실내환경협회는 HB마크 등 여타 공인인증보다 강력한 기준에 따라 코티티가 제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후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GA인증위 관계자는 "GA인증이 본격 시행되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 한샘 이외 다른 업체들도 GA인증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GA인증은 인테리어·리모델링 시공품질을 높여 시장의 주도권을 갖겠다는 한샘의 승부수"라며 "시공품질 향상은 시장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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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9조원 수준이었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 41조5000억원까지 커졌으며, 지난해 6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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