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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IMF와 18일부터 구제금융 본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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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긴급 구제금융 나오길 기대"

12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중심가에 있는 주유소 앞에 기름을 넣으려는 삼륜차가 길게 늘어서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외 부채를 일시적으로 상환하지 않겠다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중심가에 있는 주유소 앞에 기름을 넣으려는 삼륜차가 길게 늘어서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외 부채를 일시적으로 상환하지 않겠다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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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가 오는 18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본협상에 들어간다.


알리 사브리 스리랑카 재무장관은 1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IMF와 협상이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주일 뒤 긴급 구제금융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 장관은 스리랑카가 최악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30억∼40억 달러(한화 약 3조7000억원∼4조9000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금은 IMF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 국가로부터도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정부는 인도와 중국 등에도 긴급 지원을 요청해둔 상황이다.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스리랑카는 2019년 부활절 테러, 코로나19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경제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스리랑카 정부의 지난달 말 기준 외화보유고는 19억3000만 달러(2조4000억원)였으나, 올해 갚아야 할 대외 부채 규모가 70억 달러(8조6000억원)에 달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2일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다. IMF와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되고 포괄적인 채무 재조정이 준비될 때까지 대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도 했다.


사브리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스리랑카 정부가 빌린 돈을 꼭 갚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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