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2015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25.4엔을 넘겼다. 전거래일대비 0.7%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2020년 5월 이후 2년여만에 100선을 넘어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 상승 압박이 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관측도 엔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화 가치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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