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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을 유지해선 안된다'고 한 최근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을 두고 "도덕적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고 재차 해명한 것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3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한 연설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 사람(푸틴 대통령)에 대해 느끼는 도덕적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며 "정책 변화를 분명히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인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에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이 사람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된다(this man cannot remain in power)"고 밝혔다. 직후 이러한 발언이 러시아의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둔 미 행정부의 기조 변화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며,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 동맹국들 내에서도 파장이 확산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종류의 행동이 완전히 용납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나는 그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이튿날 '러시아 정권 교체를 요구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발언이 미국 외교정책의 목표가 아닌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지배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가 그것에 대해 분노를 표할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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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즉흥적인 발언이 오히려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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