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같은 괴물 될 것"…일부 커뮤니티서 '尹 살인청부 모금' 글 올라와
박민영 전 국힘 청년보좌역 "자정능력 완전 상실"
박민영 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일부 여초 커뮤니티의 악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 사진=박민영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한 지지가 강했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살인 청부'를 논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박민영 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더쿠, 여성시대 등 극단적 여초 커뮤니티의 악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공론화해 양지로 끌어내지 않으면 이들은 '일간베스트' 이상의 괴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보좌역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윤 당선인에 대한 청부 살인을 논의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여성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는 "5월9일 전에 청부살인 고용하고 싶다", "모금해서 윤석열 살인청부하고 싶다" 등 글이 올라왔다.
여성시대에서 시작된 청부 살인 게시글은 곧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더쿠'에는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요즘 살인청부 시세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또 다른 누리꾼은 "남자 기준 필리핀은 600만원, 말레이시아는 270만원이다"라고 답했다.
"필리핀 청부살인은 30만원이라는데 30만명이 1원씩 모아 의뢰하면 모두 살인교사죄가 되나", "10만명이 공구(공동구매) 하고 싶다" 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박 전 보좌역은 "상기 커뮤니티들은 회원가입에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증해야 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됐다"라며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확인된다. 극단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한편 21일 '연합뉴스' 등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날 윤 당선인 청부 살인 관련 글이 올라온 누리꾼들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