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상기된 기색 역력..일부선 “jtbc” 연호하기도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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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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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김영원 기자] 9일 오후 7시30분. 20대 대통령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린 초유의 박빙 판세로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당사에는 ‘가자! 가자!’ ‘해봐야 안다!’ ‘와!’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송영길 당 대표는 0.7%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jtbc 결과가 화면에 뜨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7시25분, 송영길 대표가 파란색 비니를 쓰고 개표상황실에 입장했다. 상당수 여론조사가 윤 후보 우위를 예측했던 만큼 무거운 표정이었다. 송 대표 좌우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자리했다. 송 대표는 미동도 없이 굳은 얼굴로 화면을 지켜봤다.

이 후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약 5분여의 시간동안은 침묵이 감도는 ‘초긴장’ 상태가 지속됐다. 송 대표는 양 주먹을 쥔 채 무릎에 올리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화면을 응시했다. 6,5,4,3,2,1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결과가 발표되자 개표상황실은 환호성과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경합 우세를 내다보면서 장담하지는 못했던 선대위 관계자들은 실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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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상황실을 나서면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상황실을 나서면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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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의 득표가 예측됐다. 윤 후보가 0.6%포인트 차이로 승리한다는 예측이다. 반면 JTBC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는 47.7%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JTBC는 이재명 후보가 0.7%포인트차로 윤 후보를 누르고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윤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지만, 0.6%포인트의 초접전(방송 3사 출구조사)이었고, 이 후보가 승리하는 예측도(jtbc 자체 결과) 나오자 개표상황실은 한껏 고무됐다. 송 대표는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환하게 웃고 손뼉을 치다가 왼쪽 옆좌석에 앉은 이낙연 위원장과 손깍지를 끼고 흔들었다. 이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끄덕 했고, 몸을 기울여 송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송 대표는 추미애 위원장과도 악수를 했다. 마스크와 안경을 벗은 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송 대표 주변의 의원들은 팔을 접었다 폈다 하며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했고 웅성웅성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몇몇 의원들은 ‘jtbc! jtbc!’라고 외쳤다.


이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지역별로 보도되자 탄성이 더 커졌다. 대구에서 24.0%의 이 후보 지지율이 나왔다는 결과에 ‘와!’하는 고함소리가 들렸고, 이어 광주(83.3%), 전남(83.7%), 전북(82.6%)의 압도적인 득표율이 예측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이 윤 후보 58.7%, 이 후보 36.3%를 택했고 20대 여성은 이 후보 58.0%, 윤 후보 33.8%를 뽑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몇몇 의원들이 ‘가자!가자!’고 외쳤다.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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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가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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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4분께 송 대표와 이낙연 위원장이 인터뷰를 하러 자리를 비웠다. 둘째줄에 앉은 최강욱 의원은 ‘새벽 승리’라고 적힌 휴대폰을 들어보였다.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오늘 출구조사 결과는 적어도 저희 예측 범주 안에 있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예상보다 높았던 사전투표가 (총 투표의) 절반 정도 됐다면 (출구조사 결과) 0.6%포인트 오차범위 안의 확률은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이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가 여당 대표가 되는 데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 때문에 여성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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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상황실을 지키면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 자택에서 대기하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자정께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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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것을 발표되자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기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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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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