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이재명 승리 청신호"
"투표일 약 10일 전부터 李 지지율 상승세"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어느 면에서 보나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승리의 청신호"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사실 이 후보는 이전 민주당의 그 어떤 후보보다 이른바 '샤이 이재명', 보다 정확하게는 소극 지지자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이분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오셨다는 의미"라며 "투표일 약 10일 전부터 이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보통 지지율 상승-하강은 2~3주 정도 추세를 탄다는 점에서 역시 투표율이 높은 경우 상승세가 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사전투표 전날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DJP 연합부터 단일화를 많이 추진해 본 제가 단언하건대, 단일화는 명분과 과정이 잘 관리돼야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997년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는 이른바 'DJP 연합'으로 불리는 대선후보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금과 같이 한 후보가 지지자들의 신뢰와 완주 의지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굴복하게 되면 그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며 "명분도, 신뢰도, 의지도 없이 일방적인 굴복의 단일화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자들은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지요. 저와 안 전 후보의 10년간 인연이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신뢰도, 의지도 잃고 사라질 수준의 사람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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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물론 이런 선거 상황 분석이 아니라도 저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승리하리라 확신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우리 국민을 믿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이 승리의 희망을 가지고 투표해주시면,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이 걸어온 길, 그 길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고치고 잘한 것은 더욱 발전시키는 길을 이 후보가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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