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어머니 사기 의혹 "채무 책임질 계획없어…딸 악용"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한소희(이소희)가 수천만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모친의 채무를 책임질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25일 한 배우의 어머니가 지인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천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서울 방배경찰서에 접수됐다. 한 유튜버는 해당 배우가 한소희라고 밝히며, 그의 실명 계좌가 사기 과정에 이용돼 한소희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피소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소희의 개인사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어머니 신모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장은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신 씨가 임의로 개설한 것으로,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여러 차례 유사한 일이 있었다며 울산지방법원의 2021년 4월 8일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재판부는 '한소희가 채무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진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소속사는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강경한 대응으로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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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직후인 2020년 7월, 어머니가 딸을 앞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섯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스무 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자식 된 도리로 빚을 변제했다"며 "변제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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