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확진자 투표 관리와 관련해 재차 사과
실태조사 결과 문제점 공개
"7일 위원 전체회의 열어 확정 발표"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에 선관위 다시 사과…"7일 특단 대책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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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재차 사과했다. 선관위는 7일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6일 밤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힌 것에 비해 한층 사과 수위를 높였다.

선관위는 실태조사 결과 발견된 문제 사실도 공개했다. 선관위는 "투표준비 측면에서는 ▲사전에 임시기표소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선거인이 항의 또는 투표를 거부하거나,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종이가방 등 통일되지 않은 방법으로 투표소로 옮기는 등 물품 준비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환경측면에서도 "▲투표소가 협소하여 확진 선거인과 일반 선거인의 동선이 겹치거나,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종료된 후에도 시설관리인의 거부로 확진자 투표를 투표소 안에서 진행하지 못하거나, ▲창고 등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투표관리 측면에서는 "▲확진 선거인에게 교부한 임시기표소 봉투에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거나, ▲투표용지 뒷면에 선거인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확진자의 사전투표율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함으로써 선거인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장시간 대기했다"고 확인했다.


특히 선관위는 "확진자가 기표한 투표지가 직접 투표함에 투입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각종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우리 위원회는 안정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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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확진 선거인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전체 위원회의에서 확정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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