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군 장병 2240여명 진화 투입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군 당국은 동해안 울진·삼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병력을 지속 투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군 특별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산불 진화를 총력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산불발생 인근부대인 8군단, 50사단, 102기갑여단과 해군 1함대 및 해병 1사단 신속대응부대 등 장병 2240여 명이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군 헬기는 이날 CH-47, UH-60, HH-32, 수리온 등 26대가 투입됐다.
육군은 현재 강원·경북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항공사령부 등 3개 부대 헬기 22대, 병력 14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대민지원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기 시작한 이래 육군에서는 이날까지 연인원 2756명의 병력과 헬기 53대가 산불 현장에 지원됐다. 육군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을 돕는 동시에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 의료서비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해군도 이날 동해 1함대 소속 소방차 12대, 구급차 1대, 장병 1000여 명을 투입 해 진화작업과 주민 이송작업을 벌였다. 특히 해군은 1함대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까지 산불이 번짐에 따라 차단선을 구축하고 민가와 시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제18전투비행단 소속 소방차와 제독차 등 차량 11대와 장병 130여 명, 제6탐색구조전대 소속 헬기 4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18전투비행단은 특히 산불 공중 진화에 투입된 민·관의 진화 헬기에 연료도 지원하고 있다.
해병대도 지금까지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연인원 1100여 명, 차량 70여 대 등을 투입했다. 해병 1사단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은 현재 울진중·고교 등 지역사회 내에 숙영하며 후정리와 신림리 일대에 방화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또 울진 일대의 민가 지역 잔불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해 강원도 삼척과 동해까지 번진 산불과 관련해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어쩐지 타이밍 절묘하더라"…전쟁 언급하더니 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각 군 참모총장과 주요 작전사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 서 장관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진화에 군 가용전력을 동원해 총력 지원하라"라고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