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효과 없을 것" 與 중도 공략 총력전
깜짝 단일화 역컨벤션 기대
安 사퇴 실망층 포섭에 나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후보단일화 이후 중도·부동층에 초점을 맞춰 전열을 가다듬었다. 여야 양쪽 지지층은 이미 결집할대로 했다고 보고, 야권 후보단일화 후 쪼개진 중도보수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7~8%가량 나오는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4일 통화에서 "야권 단일화 이후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 이동방향, 양측 지지율에 선반영 여부 및 정도, 중도·부동층 흡수 여력 등 3가지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위기의식이 고조돼 이재명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분들의 태도가 확 바뀔 수 있어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지지층이 양측에 얼마나 갈지, 선반영됐다면 남은 여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도 분석중"이고 덧붙였다.
특히 안 후보 사퇴로 방향을 잃은 중도·부동층을 최대한 포섭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단일화 영향을 분석했는데,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야당 기대만큼 ‘단일화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단일화에도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 막판 중도층의 선택이 판세를 가를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실었다. 부동층은 사전투표 때보다 가장 마지막 날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3~4일간 부동층 싸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어차피 안 후보에게 와 있던 야권 성향의 표들은 이미 윤 후보에게 다 갔다"면서 "단일화가 판세에 주는 영향은 매우 적거나,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단일화 효과를 축소했다. 그보다는 선명해진 구도 속에서 여권의 총결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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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오전 한 라디오에서 "국민들이 투표 전날 (단일화) 이뤄진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여 역컨벤션 효과, 즉 상대 지지층을 더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여성’, ‘2030세대’을 집중 공략해 표심 잡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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