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전투표 방해 세력, 투표용지 조작 사진 돌려" 주장했다 철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전투표 방해 세력이 사진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전투표 방해 세력이 사진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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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 방해 세력이 투표용지 사진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상이 온통 조작으로 보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 용지 조작이라 분개했던 이준석, 알고 봤더니 실제 투표 용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에 대해서도 잘못된 금액으로 큰소리치시더니 그건 바로 잡았느냐"며 이 대표를 힐난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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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우려된다고 불안감 조장해 사전투표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도장이 찍힌 위치가 다른 두 개의 투표용지의 사진도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한쪽에는 투표용지에 인쇄된 글자 중 '표'라는 글자 위에만 도장이 찍혀 있지만 다른 투표용지에는 '투표' 두 글자 위에 도장이 찍혀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조작된 게 아닌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실제로 사용된 투표 용지인 것이 밝혀졌고, 이 대표는 결국 이 글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호주 소재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선거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기사와 함께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 투표용지였다고 한다"고 정정했다.


한편, 고 의원과 이 대표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대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고 의원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히자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말기에 문재인 정부에 넘겨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017년 기준 20조8000억원이었다. 뭐 좀 알고 쓰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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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고 의원은 "말씀하신 20조8000억원은 2016년말 기준이고, 2017년 4월말 기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은 20조367억원"이라며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말을 먼저 돌아보라"고 반박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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