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원격로봇 활용한 도슨트 체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콩그레스월드(MWC) 2022' 전시장에서 SK텔레콤의 원격 도슨트 로봇을 통해 '메타버스 투어'를 하고 있다. 주변 관람객들도 로봇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콩그레스월드(MWC) 2022' 전시장에서 SK텔레콤의 원격 도슨트 로봇을 통해 '메타버스 투어'를 하고 있다. 주변 관람객들도 로봇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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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 미국의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의 괴짜 물리학자인 '쉘든'은 어느 날 외출이 싫어서 화면이 부착된 로봇을 통해 친구 '레너드'의 도움을 받아 거리를 활보한다. 한 때 우스갯소리로 치부됐던 에피소드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 도슨트' 체험으로 현실화됐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1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의 SK텔레콤의 전시관 부스에 마련된 원격 로봇에 접속해 이곳저곳을 직접 누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요즘 트렌드에 맞춰 마련된 ‘로봇’ 기반의 도슨트 관람이다.

바르셀로나 현장을 돌아다니는 주인공은 로봇 스타트업 더블로보틱스의 로봇 ‘더블3’이다.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는 눈과 입이 됐고 조종 키는 노트북 키보드 자판이다. 초등학생 1학년 눈높이 수준으로 120cm 키에 높낮이 조정이 가능하다.


전시관 중앙에 들어서자 맨 먼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눈에 띄었다. 아바타가 친절하게 맞아주는 이 곳은 ‘메타버스 존’으로 올해 SK텔레콤은 80여개국으로 이프랜드 무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팝 가수 ‘제이미’가 혼합현실(MR) 기술로 구현된 메타버스 존에서도 관람객이 이를 즐겁게 체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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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비롯해 양자암호생성기·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 전시를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4D 메타버스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로 오전 시간대임에도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모습을 보며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도슨트 관람이 끝난 후 5분간의 자유 관람도 허용돼 SK텔레콤 전시관 바깥으로 발길을 돌렸다. 바로 옆의 초대형 삼성전자 부스를 지나 프랑스 통신사인 오렌지 부스에 도착해서야 여정이 끝났다. 관람객들은 되려 화면에 비친 기자의 얼굴과 로봇을 함께 찍는 등 신기해하는 표정이 여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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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관련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주변 통신 상태와 현지 장소의 물리적 조건 등에 제약이 있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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