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협회, 28일 카드업계 비판 단체행동
"신한카드 관계된 모든 금융업무 중단 예정"

동네마트·슈퍼 "카드수수료 인상 규탄…신한카드부터 가맹점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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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동네마트, 슈퍼마켓 등 일부 자영업자들이 카드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카드사는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마트협회 등 자영업자들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카드업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해 말 카드수수료 원가개념인 적격비용이 산정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인하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지 않는 일반가맹점을 상대로 카드수수료율을 현행보다 인상하는 내용의 통보가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크지만 박리다매 업종인 동네마트, 슈퍼마켓 등의 가맹점이 이에 해당한다.


동네마트·슈퍼 "카드수수료 인상 규탄…신한카드부터 가맹점 해지" 원본보기 아이콘

마트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통보한 수수료율은 표본으로 취합한 478개 회원 평균 2.28%로 최고율 2.3%에 육박하고, 평균 인상폭은 0.26%포인트에 달했다.


나머지 8개 카드사(표본수 123∼467개)가 통보한 수수료율은 평균 2.08∼2.25%, 인상폭은 0.02∼0.10%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비대면 소비가 폭증하면서 카드사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카드사의 일방적 횡포에 맞서기 위해 '가맹점 독립선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마트협회는 "최고 인상률을 통보한 신한카드 가맹점 해지에 먼저 돌입하겠다"며 "법인카드 및 주거래은행 전환 등 신한카드사와 관계된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매 영업현장에서 카드결제 비율이 90%를 넘긴 지 오래라며 박리다매 소매업종인 동네마트의 경우 카드수수료가 임대료를 웃돈다고 호소했다.


또한 "우대수수료율 인하로 축소되는 이익을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상으로 보전하겠다는 카드사의 얄팍한 셈법"이라면서 "일말의 손해도 볼 수 없다는 꼼수이며 밑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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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한카드 거부운동은 향후 한국마트협회를 시작으로 일반가맹점 전체 업종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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