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 뺏겼다" 사기 당하고 경찰에 신고한 피싱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금책이 경찰을 사칭한 신원미상의 사기범에게 돈을 뺏기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금수금책인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6시10분쯤 자동인출기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수금한 수천만원을 공범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금액은 총 2890만원으로 4차례에 걸친 범행을 통해 벌어들인 불법 수익이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30대로 보이는 남성 B씨가 다가가 경찰관을 사칭하며 "범죄 수익을 회수하겠다"며 A씨를 속여 700만원과 휴대전화를 가로챈 후 자리를 떠났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A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이스피싱 공범이라는 인식이 없었고 구인·구직 업체에서 단순히 돈을 받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AD
경찰은 B씨를 추적하는 한편, A씨 역시 보이스피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