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면전 선포날'에도
개인투자자 1조 넘게 매수
삼성전자 등 우량주 위주
외인·기관 매도세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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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우리 증시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전을 선포한 24일 하루에만 1조원 넘게 쓸어담은 개인투자자들은 공포를 기회삼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공포 뒤에 큰 반등온다"…개미들은 '줍줍' 원본보기 아이콘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0%(70.73 포인트) 하락한 2648.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72억원, 4856억원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18일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고조되자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공포가 커질 수록 저가매수 및 물타기(추가 매수를 통해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 기회로 보고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18일 435억을 시작으로 21일 1265억원, 22일 6852억원, 23일 1116억원으로 꾸준히 매수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긴장이 극에 달한 24일에는 1조1121억원치를 쓸어담았다. 이날 하루 외인과 기관이 팔아치운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셈이다.


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외국인들은 매도, 개인은 매수에 나선 것은 반복되어온 패턴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등 위기 후에 증시가 큰 반등이 온다는 걸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우량주 위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김정관 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땐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3457억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1710억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1102억원,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20,304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968억원, 삼성 SDI 724억원,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665억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42,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2.79% 거래량 368,128 전일가 43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618억원 순으로 산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 개별의 펀더멘털이 아닌 매크로 상황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만큼, 향후 증시 반등 시 반드시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위험이 선반영돼있는만큼 조심스럽게 매수 추천도 나오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경기 위축 및 금리 인상 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쳐 섣부를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폭 구간인건 맞지만 상당 부분 위험이 선반영된 만큼 매도 보다는 관망 또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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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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