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1700명 이상 구금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진행, 1700명 이상이 구금됐다. 미국 워싱턴DC,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곳곳에서 시민들은 길거리와 광장으로 나와 ‘전쟁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들은 "푸틴의 이번 결정에 충격 받았다", "선전에 속았다", "푸틴을 체포하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이번 침공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러시아 치안 당국은 외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허가받지 못한 이 시위에 동참하게 되면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시위 참가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소규모 시위대를 해산하거나 일부 격렬한 시위대는 구금을 하기도 했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 ‘OVD-인포’는 이날 러시아 내 53개 도시에서 약 1700명이 구금됐다고 집계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9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400명 이상이 검거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자 그의 독살 시도에도 살아남은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나는 외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법정과 세상에 대한 내 호소가 기록되길 요청한다"면서 "나는 이 전쟁에 반대한다. 이 전쟁은 많은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러시아 외에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워싱턴DC 주미러시아대사관 앞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앞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여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전쟁을 멈추라'는 구호를 외쳤다.

파리에서는 대혁명의 상징인 레퓌블리크(공화국) 광장 앞에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였고 독일에서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뜻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불이 켜진 가운데 수백명이 모여 '전쟁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AD

이 외에도 터키 이스탄불, 포르투갈 리스본, 일본 도쿄 등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