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탈세포화·재세포화 장기재생기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장기재생 전문업체 로킷헬스케어는 콩팥, 간, 심장 등의 재생에 위한 탈세포화·재세포화 장비 ‘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Dr. INVIVO Niche Regen)’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 장비를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 교수진의 자문을 받아 개발했다. 기존 3D 바이오프린터 또는 오가노이드에 의한 장기재생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고 장기재생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인공장기 시장은 지난 2018년 171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309억달러로 연 평균 8.9% 성장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장기재생 단계 중 1~2단계에 속하는 비교적 단순한 기관은 3D·4D 프린팅 기술로 제품화 구현이 가능했다"며 "3~4단계의 구조가 복잡한 복합기관의 기술적 한계 또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은 장기가 가진 조직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직구조에 사람의 세포를 넣어 장기를 재생하는 기술이다. 장기를 탈세포화해 3D바이오프린팅이나 오가노이드 기술이 구현할 수 없는 조직구조를 그대로 살려낸다. 탈세포화한 장기는 조직의 골격을 이루는 ECM만 남고 장기가 본래 가지고 있던 세포와 DNA가 제거됐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생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기술로 탈세포화된 장기에 환자의 세포를 넣어 생착시키면 환자에게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맞춤형 장기재생이 이뤄진다는 것.
로킷헬스케어는 콩팥 재생연구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비용의 절감을 위해 장비개발을 지속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의 탈세포화·재세포화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며 "연구원들은 용액교체나 세포배양을 위해 매일 자리를 지켜야 하는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외부환경에 노출돼 재현성이 나오지 않아 실패를 겪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을 개발했다. 탈세포화?재세포화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사전에 연구원들이 구상한 프로토콜을 장비에 입력하면 그에 맞춰 동작하고 연구원들은 모니터링 하면 된다. 카메라가 내장돼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장기재생 장비는 중장기적 기술 로드맵 상에서 피부에서 연골, 그리고 장기재생으로의 완성이라는 의미가 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매년 1200만명이 만성콩팥병으로 사망하는 실정에서 신부전패치 기술과, 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 장비에 적용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로 글로벌 장기재생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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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는 유석환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업체다. 2012년 설립해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했고 40여개 국가에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실에 Dr. INVIVO 4D6를 공급하는 등 로킷헬스케어의 재생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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