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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백악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추가 행동에 나서지 않더라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계속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CNN '뉴 데이'에 출연해 구체적 시기를 명시하지 않으면서도 "언제라도" 수출통제를 비롯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대가는 계속해서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을 인정하고 군대 진주를 명령한 것을 ‘침공’으로 규정하고 금융기관, 국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가족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어 독일,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싱 부보좌관의 발언은 이미 침공이 이뤄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기존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추가 제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그는 전날 독일의 노드스트림2 승인 절차 중단 발표와 미국의 1단계 제재를 언급하며 "우리는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싱 보좌관은 수출 통제를 비롯한 추가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 경제 부문에서 가장 큰 두 은행이 관리하는 자산은 7500억 달러"라며 "그것(수출통제 등 추가 경제제재 규모)은 10배나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에 투입되는 모든 기술을 거부할 수 있는 우리의 수출통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우린 언제라도 그것을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준비 중인 수출 통제책은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러시아식으로 적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러시아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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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싱 부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침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군의 상황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대규모 침공을 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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