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재택근무로 부동산 붐
올해 금리인상으로 둔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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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해 미국 집값이 저금리와 공급 부족 등으로 연간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8.8% 올랐다"고 전했다. 198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32.5%로, 31개월 연속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플로리다주 탬파가 29.4%로 2위를 차지했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7%,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8.6% 각각 상승했다. 20개 주요 도시 지수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1%)보다 높았다.

미국에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재택근무 여파 등으로 부동산 붐이 일고 있다. 주택 판매는 지난해 1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하지만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 폭을 더욱 끌어올렸다. 전미공인중개사협회는 "주택 부족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며 1월 분양 주택 수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처음으로 주택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전체 시장에서 첫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33%)보다 6%포인트 감소한 27%다.


올해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를 수 있어 집값 상승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현재 3.92%로 201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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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수석 경제학자 셀마 헵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은 최초 구매자와 예산이 제한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요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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