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제품도 품절로 나와"
"자녀 둔 부모 입장서 생각해 달라" 촉구

부산 유치원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지급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 유치원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지급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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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다음달 새 학기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타액(침) 방식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허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등교 전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에게 주 2회 신속항원검사키트로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면봉으로 코 깊숙한 부분까지 찔러야 하는 항원검사키트 방식은 아이들에게 너무 고통스럽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타액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이 다수 게재됐다. 청원글을 올린 학부모 A씨는 "해외에서 타액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사용하던 중, 최근 관련 제품들이 모두 품절로 나온다. 아마 수입을 못 하게 판매 중지시킨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이 매일 코를 쑤시기 싫다, 타액으로 편하게 검사하고 싶다(고 한다)"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을 생각해서 국내 승인을 안 내줄 거면 직구라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혹은 해외에서 사용 중인 제품을 국내 사용하게 해줄 순 있지 않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게 되면 확진자 추적이 안 될 것"이라며 "내가 아니라 내 자녀가 코로나19에 옮았을까 걱정되서 그러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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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신속항원키트를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 2월 넷째 주부터 1인당 2개씩 키트를 제공한다. 다음달부터는 학생 1인당 9개, 교직원에게는 1인당 4개씩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매주 2회씩 신속항원검사로 자가진단을 한 뒤, 검사 결과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한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하며, 의무적으로 요구하지 않겠다"라며 "3월 2주째부터 가정에서 매주 두 차례씩 선제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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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학교를 코로나19 위험에서 지켜왔지만 다가오는 새 학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게 학교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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