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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이달 1~20일 무역수지 적자가 16억79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적자로 마감한다면 석 달 연속 적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억7900만달러로 1년 전(15억4200만달러 적자)보다 커졌다.

이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많은 36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 세계 에너지 가격 급등에 공급망 불안이 겹쳐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수출은 34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작년보다 0.5일 줄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원 중심으로 원자재값이 급등한 탓이다. 수출은 선방했지만 유가 상승과 맞물려 에너지 수입액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달 1~20일 원유 수입액은 48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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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재정수지에 이어 경상수지까지 동시에 적자에 빠지는 이른바 '쌍둥이 적자'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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