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이어진 17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위반하는 재벌 CJ대한통운 규탄! 서비스연맹 노동안전보건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이어진 17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위반하는 재벌 CJ대한통운 규탄! 서비스연맹 노동안전보건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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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조합원의 CJ대한통운 점거 농성 상황과 관련해 25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2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당일 사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현재까지 25명을 특정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지난 15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등 8명에 대해 1차 출석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남 본부장은 다만 이들에 대한 조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는 25일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출석 여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남 본부장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씀하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행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며 "수사 기관 입장에서 먼저 말씀드리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남 본부장의 이 같은 맥락의 입장은 최관호 서울경찰청의 답변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최 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CJ대한통운 문제는 노사 간 문제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있다"며 "상호 대화를 통해 조기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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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작년 12월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10일 오전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노조 측의 점거가 있던 당일 택배노조에 대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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