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택배노조는 전날인 10일 회사 측에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며 기습 농성을 시작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원들이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택배노조는 전날인 10일 회사 측에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며 기습 농성을 시작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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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비노조 택배연합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가 다른 택배사와 연대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필요한 것은 진심어린 사과"라고 21일 주장했다.


전국비노조택배기사연합(비노조연합)은 이날 택배노조 연대파업에 항의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슬기 비노조 택배연합 대표는 "쿠팡과 같은 유통 회사들이 택배 시장을 예의주시 하며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렇게 연대 파업까지 주도해 우리 모든 택배기사 밥 그릇을 깨부수고 있는건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현재까지 택배노조가 무의미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더는 택배노조를 응원해주는 국민이 없다"며 "여기서 며칠 더 한다고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달라질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만 더 악화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8일 금요일 곤지암 허브에서 집회 및 무력진입을 시도했는데 성공한다 한들 정말 얻을 것이 있을 것 같느냐"며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노조가 대한민국의 법률 위에 존재하는 집단이 됐으며 이를 막아야 하는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노조는 대한민국의 법률 위에 존재하는 집단이 돼버린 것 같다"며 "모든 일을 불법과 폭력으로 일으키며 이슈가 되어도 정부는 노사 관계라는 아주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 또 한번 호소한다"며 "아무리 대선과 코로나19 이슈로 시국이 불안정하지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며 법치국가의 국민이 위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협 받거나 조롱당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력과 불법을 일삼는 이들을 일벌백계 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업을 멈추고 일터로 돌아가 다시 일을 해야 한다"며 "거래처를 잃은 동료기사들에게 사과하고, 택배를 제 때 받지 못하는 국민들께 사과하고, 손해를 보고 있는 CJ대한통운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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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노조연합 측은 이날 오전 CJ대한통운 항의 방문을 마친 뒤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당사로 이동해 택배파업 상황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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