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종주국 진출 6년 만에
앱 거래액 사상최고
상반기내 佛시장 서비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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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만화 종주국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카카오픽코마가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2016년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콘텐츠 사업 후발 주자로 나서며, ‘픽코마’ 서비스 출시 첫달 성적은 200엔(약 2100원)에 불과했다. 6년이 지난 2022년 픽코마는 단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월간 거래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출시 이듬해인 2017년부터 매년 두 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게임 앱 부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시장 점유율 65%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7227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픽코마는 이용자들의 달라진 콘텐츠 이용 환경과 패턴을 분석하고 만화 앱에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2화 등으로 분절해 제공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여기에 ‘기다리면 0엔’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만화 앱으로의 지향점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작품에 대한 존중을 플랫폼 철학으로 삼아 신뢰도를 높였다. 광고 비즈니스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타 플랫폼들과 달리, 광고 없이 만화 자체로 승부하는 방식을 택하며 구독자, 창작자로부터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특히 픽코마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숨겨진 조력도 한몫했다. 김 의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창업 인생 최대 목표로 꼽으며, 매달 일본을 방문해 사업을 손수 챙겼다. 2015년에는 라인 크리에이티브 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던 김재용 대표를 일본에서 만나 카카오픽코마(당시 카카오재팬)의 대표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다리면 무료’라는 모델을 픽코마에 적용하자고 김 의장이 제안했을 때, 일본 현지 출판사들은 이 사업 모델에 공감하지 못했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며 "그러나 우리는 성공할 거라 믿었고, 성과가 날 때까지 묵묵하게 기다려준 김 의장의 믿음 덕에 흔들리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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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1년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앱 6위를 차지한 픽코마는 일본 시장을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설립한 ‘픽코마 유럽’ 법인을 토대로 상반기 내 프랑스 시장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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