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과급 잔치 실적 발목
증권가 목표주가 50~90만원대 제시

[종목속으로] 엔씨, 1년새 주가 반토막…목표가 잇단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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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6.08% 거래량 317,755 전일가 263,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만에 반 토막 난 주가로 시가총액은 11조원 넘게 증발한 상태다. 낮아진 실적 전망에 증권가도 목표가 수정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를 계속 이어가도 좋을지를 두고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오후 1시 10분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6.08% 거래량 317,755 전일가 263,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48만2000원에 거래됐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7% 빠졌다. 1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48%가량 하락했는데 이 기간 사라진 시가총액은 21조8400억원에서 10조8000억원으로 1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50만원 수준으로 주저앉았던 주가는 리니지W 흥행과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진출을 호재로 삼아 지난해 말 70만원 후반대까지 반등했지만, 올해 들어선 힘없이 고꾸라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매출하락과 비용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회사는 매출액 7552억원, 영업이익 1095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 수준(8000억원, 221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리니지W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게임인 리니지, 아이온 등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액 규모는 예상보다 낮아졌다. 여기에 영업비용은 6500억원이 반영됐는데 성과급(900억원)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고 마케팅비용(1200억원)이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수익성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홍성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역대급 흥행에도 분기 매출이 7000억원대에 머물러있는데 이는 모바일로 디바이스를 확대한 이후 기존 유저층이 확대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성과급 잔치로 4분기 실적은 멍들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실적 반등을 노릴만한 이벤트도 없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8304억원으로 두 달 전 대비 24% 넘게 하향 조정됐다.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등 기존 게임들이 큰 폭의 매출 반등 없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3분기 NFT가 적용된 리니지W 북미·유럽 출시, 4분기 프로젝트 TL 출시)와 내년(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블레이드&소울S) 신작 출시 일정이 빠듯하게 짜여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움직임이 없어 흥행 여부까지 단정짓기는 어렵다.


증권가도 목표가를 속속 내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12개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는데 범위를 보면 50만원대부터 9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단기 실적 흐름과 미래 성장성 중 어느 곳에 무게를 두었느냐에 따라 전망이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제시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신작 출시가 4분기에 계획돼 있어 상반기 신작 모멘텀이 부재할 뿐 아니라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 부담으로 이익 성장 폭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을 10%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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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될 신작 출시에 집중한다면 지금 주가는 매수 관점에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앞으로 전략은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 게임을 출시해 리니지 IP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려는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촘촘해진 신작 기대감과 블록체인 유니버스 플랫폼 고도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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