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심판"…'PK 7개 도시' 강행군
"김대중 철학·노무현 원칙" 등 거론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전 첫 주말인 19일 부산·울산·경남(PK) 일대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7개 도시에서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 등을 누비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다. 윤 후보는 "김대중 철학·노무현 원칙"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면서도 이 후보를 비롯한 현 여권의 집권 세력과는 분리했다.
윤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 유세에선 "민주당이 과거에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그 전통을 이어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며 "그러나 이 사람들이 군벌과도 같은 586 이념 세력에 갇혀서 꼼작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도 잘돼야 하고, 우리 국민의힘도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께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해 정부를 만들어주셨다가, 또 잘못하면 민주당으로 정부를 만들어달라. 그게 민주주의이고 국민주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공동체", "핵심 지지층 2·3중대에 이권 나눠주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퇴출돼야 하는 정당",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 주역들을 심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어퍼컷' 포즈를 취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양산 유세에선 네 번의 어퍼컷을 연거푸 한 뒤 양손에 '승리의 브이'를 그렸다가, 환호 함성이 커지자 두 번의 '앙코르' 어퍼컷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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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지역 유세에서 맞춤형 공약 언급했다. 울산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양산 광역철도사업 조기추진, 김해 에어로(Aero)테크노밸리 추진, 김천/거제 KTX 건설 조기완공, 통영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진주 항공우주청 설립, 창원∼밀양 및 창원∼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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