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35조원 증액 추경 짓밟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경고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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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려는 ‘16조원+α’ 규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찔끔 매표추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뒤에 숨어 입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추경안 단독 처리 시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한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16조원에 불과한 '찔끔 매표추경'을 힘으로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을 충분히 지원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지원금 ‘1000만원’을 포함한 46조원 규모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례없는 1월 추경을 주장하더니, 막상 우리 당과 윤석열 후보가 ‘기왕에 추경을 하게 되면 충분한 보상을 위해 46조원 규모의 추경을 하자’고 제안하자 ‘그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청개구리 심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명색이 집권여당 후보라는 이재명 후보는 도대체 지금 어디에 숨어 계시냐”며 “자신의 35조원 증액 추경 약속을 무참히 짓밟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경고하고 35조원 추경을 통과시키도록 지시하지 못하고, 왜 비겁하게 뒤에 숨어 입을 닫고 계신거냐”고 말했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이 후보의 슬로건을 두고는 “‘이재명은 거짓말도 밥먹듯이 잘 합니다’라고 읽으면 되는거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찔끔 추경이 정략적 속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툭하면 겁박질을 해대더니 선거판이 불리해지자 그 못된 버릇 또 도지나보다”며 “민생 문제를 그런 정략적 속셈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정부 추경 수정안을 먼저 처리하고 대선 이후 2차 추경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인데, 코로나 상황을 대선에 이용해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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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서민의 어려운 삶을 대선 이후로 미루지 않겠다”면서 “하루빨리 더 폭넓고, 더 충분한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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