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021년 하반기 ‘지하철 의인’ 오재봉 씨 선정
오재봉씨 지난해 9월 6일 5호선 방화행 열차서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 실시 생명 구해... 공사, 매년 시민포상심의위원회 개최 지하철서 ‘의(義)’ 실천한 시민 기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하반기(2021년 7~12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구조?안전 확보에 적극 나선 ‘지하철 의인’으로 오재봉 씨를 선정했다.
공사는 16일 오후 5호선 신길역으로 오 씨를 초청, 포상금과 감사장 등을 지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의로운 행동을 기렸다.
오 씨는 지난해 9월6일 오후 3시16분 경 5호선 방화행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전동차 옆칸에서 누군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상태를 확인했다. 호흡과 맥박 등이 잡히지 않아 심정지 상태라는 것을 직감한 오 씨는 신속하게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오 씨의 헌신적인 구호 덕분에 승객은 다행히 잠시 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신길역에서 하차, 잠시 휴식을 취하다 역 직원의 안내를 받고 119로 후송됐다. 오 씨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직업이 간호사인 덕분이기도 했다.
오 씨 사례에 더해 공사는 시민포상심의위원회를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해 지하철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구호, 화재진압, 범죄대응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감사장?포상 등을 수여하며 그 공을 기리고 있다.
최근 5년(2017~2021년) 간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은 오 씨를 포함해 총 20명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김상범 서울교통공사은 “오 씨와 같은 의인 덕분에 서울 지하철이 아직까지 사람의 정과 온기가 남아있는 따뜻한 장소로 남을 수 있었다”며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지하철 안전을 지켜주신 오 씨를 포함한 역대 의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공사는 지하철에서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들을 잊지 않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