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앵커 조사 중 관계 드러나

앨리슨 골러스트 전 미국 CNN 방송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AP=연합뉴스

앨리슨 골러스트 전 미국 CNN 방송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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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미국 간판 방송사 CNN에서 사장에 이어 부사장이 '사내 로맨스'를 숨긴 문제로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NN의 모회사 워너미디어의 제이슨 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앨리슨 골러스트 CNN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사임한 제프 주커 전 사장과의 연인 관계를 회사 측에 알리지 않아 규정 위반으로 물러났다. 주커 전 사장 역시 이달 초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


골러스트 부사장은 사임한 주커 사장과 1998년 NBC에서 동료로 만났다. 2013년 주커 사장이 CNN에 합류한 뒤 첫 스카우트한 인물이 골러스트 부사장이다. CNN 입사 전 골러스트 부사장은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공보국장을 지냈다.

킬라 CEO 메모에는 지난해 12월 해고된 크리스 쿠오모 전 CNN 앵커의 회사 규정을 위반 내용도 담겨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쿠오모는 지난해 8월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형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주지사의 사건 대응을 조언해 언론 윤리 위반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


킬라 CEO는 쿠오모의 비위 조사과정에서 10만여 건의 문자·이메일을 확인하고 40여 명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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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최근 CNN을 혼란에 몰아넣었던 3명이 이로써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3인의 퇴출은 CNN이 디스커버리 채널과 합병을 준비 중인 중요한 시기에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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