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9명 중 25명 80대이상
누적사망자 중엔 절반 이상 차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443명 발생한 1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443명 발생한 1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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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 치명률이 델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은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이 가운데 64.10%(25명)가 8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70대(70~79세)가 7명, 60대와 50대가 각각 3명, 40대가 1명 순이었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2020년 1월20일 이후 누적 사망자(7202명) 가운데도 80세 이상이 3618명으로 전체의 50.24%를 차지했다. 70대가 27.15%(1955명), 60대가 15.50%(1116명) 순이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10세 미만은 3명, 10대는 1명, 20대는 14명 등이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대를 기준으로 한 누적 치명률은 0.46%이지만 60대에선 0.74%, 70대에선 3.15%, 80대 이상에선 9.76%까지 높아진 상태다.


당국은 최근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결정한 것 역시 이 같은 고위험군에서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월 2주차 변이 바이러스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감염자는 전주 대비 8864명 늘어 누적 3만1567명이다. 이 기간 변이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비율은 96.9%로, 직전 주인 2월 1주차 92.1%에서 4.8%포인트 올랐다. 앞서 1월 3주차에 50.3%로 우세종이 된 후 1월 4주차 80%로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숨진 사망자만 보면 지난 12일 0시 기준 40명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 가장 많은 29명이다. 이어 70대 7명, 60대 2명, 50대와 10대 각 1명 순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 85명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44명, 70대 20명, 60대 8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명, 40대 5명, 30대 3명, 10대 2명, 9세 미만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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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고령층에서)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중증·사망자 수는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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