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호남 표심 잡기 총력
"위기에 대처해 본 경험과 역량이 있는 정부 필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출정식을 열고 호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지자 및 시민 2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호남 출신인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파란 점퍼를 맞춰 입은 지지자들이 공식 선거음악에 맞춰 이재명 후보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눈발이 흩날리고 칼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지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재명 승리를 위해 옷깃을 여미고 응원전을 이어갔다.
출정식 본 행사에 앞서 광주·전남 선출직 공직자들은 모두 일렬로 나란히 선 뒤 광주·시도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괄선대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유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국가 최고 지도자는 국민을 연민하는 마음, 국민의 아픔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사랑으로 보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여야 한다"며 "민주주의 퇴행, 검찰 폭주의 위기를 광주시민 전남도민이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수처 폐지에 대한 강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의 완성과 검찰 개혁을 위해 검찰이 민주적 통제를 받도록 했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공수처를 설치했다"며 "그런데 우리가 어렵게 이륙한 민주주의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는 검찰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 특히 시민사회가 요구한 일에 25년에 걸쳐서 겨우 완성한 공수처 설치 등 이 모든 것을 없애고 다시 과거의 검찰로 돌아가겠다는 게 아니냐"며 꼬집었다.
또 "위기에는 위기에 대처해 본 경험과 역량이 있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경험과 역량은 그래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를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출정식을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출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곳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곳으로 광주·전남의 뿌리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똘똘 뭉쳐 이재명의 승리의 기반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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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총괄특보단장·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신정훈·소병철·서삼석·이개호·윤영덕 의원 등도 이재명의 승리를 위한 지지호소에 힘을 보탰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이날 오후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교육대, 광주여대 등 대학가 곳곳을 방문해 청년을 대상으로 선거유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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