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융 이자율 5%대로 알려져

한국투자증권, 2000억원 규모 '웰라' 인수금융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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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KKR가 2020년 인수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코티’의 헤어·네일 신설법인 인수자금 리파이낸싱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KKR가 인수한 ‘웰라’와 관련한 2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계약을 이달 마무리한다.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참여하며, 이자율은 5%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인수금융 조달금리도 5%대로 높아졌다는 것이 IB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IB업계는 최근 몇 년 사이 시장 확대 차원에서 해외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KKR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KKR는 2020년 화장품 기업 ‘코티’의 헤어·네일 사업부문을 분할한 신설법인 지분 60%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신설법인은 웰라, 클레롤, OPI 등의 브랜드가 포함된다. 코티는 2015년 P&G(프록터앤드갬블)로부터 웰라를 인수하며 헤어 사업부문을 확장했다. 헤어 사업부문의 가치는 약 70억~80억달러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용실이 문을 닫으며 제품 수요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주가도 폭락해 시장가치의 약 절반 수준으로 KKR에 매각됐다.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KKR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M&A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황이 회복되면서 리파이낸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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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국내 IB업계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다양한 IB 실적을 내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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