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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광주의 경찰 지구대원들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주민을 이불로 받아내 구조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22분께 광주 북구의 한 빌라 건물 3층에 여성이 위험하게 걸터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신건강센터 관계자가 상담 중인 대상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고 경찰에게 신고한 것이다.

신고 내용을 전파받은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는 즉시 순찰차 3대와 지구대원 7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에는 20대 여성이 10여m 높이의 창문에 걸터앉아 위태롭게 허공에 발을 내밀고 있었다. 119 소방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 없었던 경찰관들은 이웃 주택의 문을 두드려 이불을 달라고 외쳤다.

이불을 구한 경찰관 4명은 허리 높이까지 이불을 올려 대비한 후 3층 창문 밖으로 추락한 여성을 받아냈다.


여성은 추락 충격으로 바닥에 부딪혔으나, 경찰관들이 이불을 힘껏 잡아당기며 펼쳐 충격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우산지구대 1팀 신철규 경감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원들이 기지를 발휘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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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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